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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위치온 다이어트 일주일 후기

by 지나의 밥타임 2025. 2. 10.









안녕하세요 지나의 밥타임입니다:)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제목은 사실 어그로입니다

저는 정말로 스위치온다이어트를 시작했었지만
지금은 살짝 우회하여 저탄수화물 다이어트
바뀌었음을 먼저 알려드립니다

이유는 아래 내용에 적어두었어요

일주일간 다이어트를 진행하면서 적어놨던
저의 다이어트 일기 내용을 공유하겠습니다:)



그전에 먼저 스위치온 다이어트에 대해
정말 간단하게 설명드릴게요!

스위치온 다이어트란?


다이어트 전문가 박용우 박사님이 비만치료를
33년간 진행해 오며 정리해 온 프로그램으로
4주간의 커리큘럼을 통해 대사이상체중을
정상체중으로 되돌리는 것을 목표로 하는
다이어트 방법인데요 요즘 아주 핫합니다

첫째 주 처음 3일은 단백질셰이크만 하루 4번
첫째 주 4일부터 7일까지는 단백질셰이크 3번
저탄수화물의 일반식사로 한 끼를 먹습니다

둘째 주부터 넷째 주까지는 단백질셰이크 2끼
저탄수화물 일반식사로 2끼를 먹으면 되는데요

둘째 주에는 24시간 단식을 1번 진행하고요
셋째 주에는 24시간 단식을 2번 진행합니다
넷째 주에는 24시간 단식을 3번 진행해 주면
4주간의 플랜이 끝이 나는데요

이건 정말 간단하게 요약한 내용이니
자세한 내용은 검색해 보세요!



다이어트는 스위치온 다이어트의 플랜대로
1달간 진행할 예정이고요

아래 내용은 그 첫째 주의 후기입니다

(일기로 작성한 거라 반말인 점 양해부탁드립니다)


1일 차


식사하기 전에 먼저 영양제를 챙겨 먹었다
유산균, 오메가 3, 비타민D 철분제, 마그네슘

그리고 이제 아침, 점심, 저녁, 간식
단백질셰이크를 총 4번 먹어야 하는데
늦게일어 나는 바람에 첫끼를 오후 1시에 먹었다

스위치온다이어트에서 중요한 것 중에 하나가
잠이라는데 밤 12시~새벽 4시 구간에는
반드시 취침하고 있어야 하지만 그러지 못했다

오늘부터는 취침시간을 지키도록 노력해야겠다

첫날인데 벌써 음식생각이 난다
처음 3일째까지가 고비라고 하니
힘내보도록 하자!


제가 먹은 영양제들 공유합니다
(첨부한 제품들 모두 내돈내산임을 밝힙니다)


2일 차


일어나서 바로 영양제를 먹었다
오늘은 영양제 양을 늘려서
유산균, 오메가 3, 비타민D 철분제, 마그네슘에
위 영양제까지 야무지게 챙겨 먹었다

오늘도 일찍 자고 일찍 일어나 기는 실패했다
생활리듬을 바꿔야 하는데 쉽지 않다

밤새 배고팠던 터라 맛없는 단백질셰이크가
너무 소중했고 맛있었다 생각보다 할만한 거 같다

4일 차부터 일반식을 1끼 먹을 수 있다고 하니
벌써부터 너무 기대가 된다 아 뭐 먹지?

스위치온다이어트는 처음 3일까지가
고비라는데 나는 벌써 50%는 성공한셈이다
더욱더 파이팅 하자!

2일 차 저녁


단백질셰이크만 먹어서인지
아니면 단백질셰이크를 먹어서인지 모르겠지만
속이 너무 쓰려서 단백질셰이크를 끊어야겠다

검색해 보니 위가 약한 사람에게 고용량의
단백질셰이크는 위에 부담이 될 수 있다고 한다
호기롭게 시작한 다이어트인데 김이 팍 샌다
그래도 마음을 다 잡고 포기하지 말자

어차피 단백질보충용으로 먹는 셰이크이니
이제 단백질 셰이크대신 계란으로 대체한다


3일 차


단백질셰이크 1개랑 삶은 계란 4알 먹었다

일어나자마자 위 영양제를 먹어서인지 아니면
단백질셰이크를 1개만 먹어서인지 모르겠지만
오늘은 위가 조금 편한 느낌이다

이틀간 단백질셰이크만 먹어서
계란이 엄청 맛있을 거라 생각했는데
같은 단백질이라 그런가 생각보다 맛없어서
내일부터가 너무 걱정이 된다 흑흑

일단 내일부터는 일반식도 한 끼 먹을 수 있는데
단백질 셰이크 대신 계란 2알로 한 끼 때우고
어쩔 수 없이 단백질셰이크도 한번 먹고
일반식 이렇게 3끼만 먹을 생각이다

4끼 먹어야 하는 거 알지만 4끼는 너무.. 과하다
나는 원래 하루 2 끼 먹던 사람인데 4끼라니...

나는 나만의 길을 간다
유사 스위치온 다이어트 파이팅

3일 차 저녁

단백질셰이크를 아예 먹지 말아야겠다
한팩만 먹어서 괜찮을 줄 알았는데 밤이 되니
속이 쓰려온다 단백질셰이크를 끊게 되면
이건 유사 스위치온 다이어트도 아닌 느낌
그냥 저탄수화물 다이어트로 가자



4일 차


오늘부터 단백질셰이크를 더 이상 먹지 않기로

단백질셰이크를 끊었더니
거짓말처럼 속 쓰림이 사라졌다

오늘 첫끼는 따뜻한 우엉차에 삶은 달걀 2알
두 번째 끼니는 연어스테이크와 샐러드를 먹었다


새송이버섯, 팽이버섯, 당근을 맛있게 볶고
생 양배추에 저당 참깨 드레싱을 살짝
연어는 올리브유를 뿌려 에어프라이어에 구웠다
간장, 고추냉이에 찍어먹었는데 너무 맛있었다

하루 4식을 해야 하는데 며칠 진행해 본 결과
장기적으로 봤을 때 나란 사람이 하기에는
절대 불가능할 것이라는 게 내 결론

하루 2 끼 먹던 사람이 4끼를 먹기란 고역이다

고로 이것은 스위치온다이어트가 아니다
그렇다고 저탄고지 다이어트도 아니다

예전에 저탄고지를 한 적이 있는데
지방을 의식적으로 많이 먹는 것이 힘들고
이것저것 따지면서 먹는 게 취향에도 안 맞더라고

일단 내 식단을 굳이 정의하자면
저탄고단이라고 말할 수 있겠다

나는 나만의 다이어트방법으로 해야겠다
단식은 한두 번쯤? 해볼 생각이다


애용하고 있는 저당소스입니다
양배추에는 저당참깨 소이 드레싱을 뿌렸어요


5일 차


코스트코를 다녀왔다 오늘은 혼자 먹지 않고
오빠랑 같이 먹어야 해서 맛있는 걸 먹을 건데
저탄수화물이면서 맛있는 음식은 당연히 회지!

첫끼는 코스트코에서 사 온 연어, 광어회를
양배추 샐러드와 함께 먹었고


두 번째 끼는 오빠가 좋아하는 족발을 시켜
나는 살코기위주로 먹었다

원래는 보쌈을 시키려고 했는데 품절이슈로
족발을 주문한 건데 족발 삶을 때 각종 양념이
첨가되기 때문에 조금 꺼려졌으나
이제는 그런 사소한 것은 신경 쓰지 않기로

다행히 이성의 끈을 잘 잡았다
과식하지 않고 적당히 먹었다

원래의 나였다면 여기에 아이스크림까지
배스킨라빈스 패밀리 사이즈로 때렸겠지만
나는 지금 다이어트 중이다를 되뇌며
참을 인자를 새기는 중 아슬아슬했다

오늘 식단은 살짝 야매식단이라고 할 수 있나?
너무 맛있게 먹어서 죄책감이 드네


6일 차


오늘은 오랜만에 가족모두 모였다
코스트코에서 사 온 소고기를 점심으로 구워 먹고
저녁으로는 밥이 들어가지 않은 키토김밥을 먹었다

김밥에는 오이, 참치, 당근, 멸치볶음,
계란지단 왕창 이렇게만 넣고 만들었다

너무 맛있어서 눈을 꼭 감고 음미하며 먹었다
치팅 같은데 이것이 정녕 치팅이 아니란 말인가?

과식은 하지 않았지만 너무 정신없이 먹어서
사진도 못 찍었다 나는 맛있는 음식 앞에 서면
신생 뱀파이어가 된다


7일 차


유산균도 잘 챙겨 먹고 야채도 많이 먹는데
자꾸 토끼 같은 변을 본다 망할 변비새끼

이유를 검색해 보니 나 같은 경우에는
생야채보다 익힌 야채가 좋다고 해서

오늘부터는 양배추도 볶아서 먹어야겠다

채친 양배추를 구매했는데 볶기에는 얇아서
다음부터는 그냥 통으로 구매해야겠다

오늘은 일단 아침에 따뜻한 우엉차를 한잔 마시고
야채 없이 새송이버섯, 살치살을 구워 먹었다
어제 먹고 남은 소고기인데 너무 맛있었다


나는 자타공인 얼죽아지만 다이어트하는 동안에는
웬만하면 따뜻한 물을 자주 마시려고 노력 중이다
솔직히 얼음 왕창 넣은 제로콜라가 너무 먹고 싶다!



저녁에는 고등어를 에어프라이어에 굽고
새송이버섯, 팽이버섯, 당근양배추를 볶아서
시오다래소스를 뿌려먹었다 존맛탱
고등어는 에어프라이어 조리보다
프라이팬에 굽는 게 훨씬 맛있는 듯!



는 예전에 다이어트를
성공해 본 경험이 있는데요
(거의 20kg 감량했었음)

이번에도 성공할 것 같은 느낌이 듭니다 왜냐?

다이어트는 기간이 길어질수록
점점 쉬워진다고 생각해요

습관이 되고 몸에 베여서 크게 엇나가지 않아요

저는 벌써 일주일이나 버텼어요
이제부턴 분명 쉬워질 것이라고 믿어요

일주일 버티는 게 쉬울까요?
천리길도 한걸음부터라는 말이 있잖아요
다이어트는 일주일을 참는 것부터라고 합니다
네 제가 지어낸 말이에요 그런데 진짜입니다

다이어트는 마음먹는 것이 성공의 요인이다


다이어트를 시작하면 운동을 열심히 한 것도 아니고
그냥 다이어트 식단으로 한 끼 먹었을 뿐인데
갑자기 온갖 음식들이 생각나고 우울감이 밀려와요
(이건 저만 그런 걸 지도 모르겠지만요)

그렇게 하루 이틀을 버티고 식단을 하다가
이것저것 핑계를 대면서 (보통 생리핑계)
그냥 내일부터 하자! 해버리고
다시 돼지생활로 돌아가게 되는데요

이번에는 일주일이나 버텨냈네?
너무 기특하다면서~~

이번에 느낀 건데 다이어트 일기를 쓰는 게
도움이 된 것 같아서 앞으로 쭉
다이어트 후기를 매주 올릴 생각입니다

다음 후기도 기대해 주세요:)

오늘도 긴 포스팅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