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모든리뷰

한일전기 음식물처리기 내돈내산 후기

by 지나의 밥타임 2025. 2. 13.









안녕하세요 지나의 밥타임입니다:)
제가 벼르고 벼르던 숙원사업이 하나 있어요
그건 바로 음식물처리기를 구매하는 것인데요

여름만 되면 날파리와의 전쟁 노이로제 걸릴 지경!

바나나, 계란껍데기는 일반쓰레기잖아요
쓰레기통에 넣고 하루만 지나도 바로 윙윙~
그렇다고 다 채우지도 않은 쓰레기봉투
버릴 수도 없잖아요 흑흑

기필코 여름이 오기 전에 사겠다고 다짐했었는데
뉴스를 보니 올해는 4월부터 11월까지 여름이래요
7개월 동안 더운 날씨면 날파리들에게는
그야말로 천국 같은 날씨겠지요!? ㅂㄷㅂㄷ

날파리 생각에 열받아서 얼른 주문했습니다
작년겨울부터 내내 장바구니에 들어있던
한일전기의 음식물처리기!

(내돈내산입니다)


한일전기 음식물처리기


저는 쿠팡에서 구매했고
가격은 398,000원입니다

음식물처리기를 검색해 보니
가격대도 다양하고 종류가 굉장히 많더라고요

요즘은 반려 미생물이라고
미생물로 음식물을 처리하는 것이
유행 아닌 유행이라던데요

근데 미생물이 은근히 귀찮다고 하더라고요

집에 놓고 오면 밥은 잘 먹고 있는지 걱정되고
집을 비울일이 생기면 굶어 죽을까 봐 걱정된대요

그게 뭐냐고요 저는 귀찮은 건 딱 질색이라
미생물은 안 당기더라고요

제가 구매한 음식물처리기는
음식물을 가열해서 분쇄하는 건데요

바싹 마른 음식물은 냄새도안나고
부피도 엄청나게 줄어든대요

일반쓰레기봉투에 담아서 버리면 되고
또 텃밭 있으면 비료로 사용할 수 있고!

와우 생각만 해도 너무 좋은 거예요
안 살 수가 없었죠


두근두근 언박싱


크기는 밥솥보다 조금 더 크고
제법 무게가 나갑니다

크림색으로 깔끔하고 예쁩니다
용량은 4L로 넉넉합니다


뚜껑이 이런 식으로 완전히 분리가 돼요

고정형이면 아무래도 찝찝할 수 있는데
분리가 되니까 세척에 용이하고 좋겠죠?


이 음식물 처리기에는 음식물 처리과정에서
발생하는 냄새를 방지하기 위해서
전용
필터가 들어가는데요

교체주기는 대략 2개월로
약 300시간마다 한 번씩 교체해야 하는데
음식물을 깔끔하게 물로 헹궈서 사용하면
필터교체주기가 늘어난다고 합니다


필터 여분을 하나 더 추가로 더 보내주셔서
기본으로 구성된 필터개수는 2개입니다
필터는 하나당 19,900원이고요

필터 구매는 인터넷창에
"DWPO-4120 필터" 검색하세요


사용하기 전에 뒷면을 보시면
필터가 들어있는 공간이 있어요

이 부분을 열어서 필터 포장을 뜯어야 합니다

그냥 사용하면 고장의 원인이 된다고 하니
꼭 필터포장을 개봉해 주세요


자세한 설명은 동봉된 종이에 적혀있습니다


필터포장지를 벗기고 다시 꽂아 넣은 모습입니다

음식물처리기를 작동시키면
이 부분에서 공기가 배출되는데요

원활한 배출을 위해서 벽에 딱 붙이지 말고
최소한 50cm 이상 띄워야 합니다


흡사 밥솥의 내솥 같아 보이는 바스켓 모습입니다
어마어마한 칼날이 장착돼 있네요

바스켓 안에 붙어있는 주의 스티커는 떼 주시고요

왼쪽에 손잡이 보이시나요?
손잡이를 들어 올리면 바스켓이 본체와 분리됩니다

본체에 장착한 채로 물 조금 넣고
세척버튼만 누르면 간단하게 세척할 수 있지만 분리세척도 가능하다는 거!

자동세척방법은 우선 찌꺼기를 버리고
물을 조금 넣은 상태에서 기능버튼을 3초간
길게 눌러주면 됩니다




여러 가지 모드가 있는데요
음식물이 많이 모이지 않았을 경우에는
음식물을 넣고 탈취모드로 하면 보관도 됩니다


음식물사진 불쾌하셨다면 죄송합니다

진짜 상하거나 더러운 음식물은 아니고요
냉장고에 안 먹는 열무김치가 있어서
냉장고도 정리할 겸 넣어봤습니다

처리기에 넣기 전에 물에 씻어
나름 물기를 꼭 짜고 넣은 거예요


전원버튼을 누르니 자동모드가 진행됐습니다
물기를 짰는데도 물기가 많더라고요

투명창이라서 진행상태를 볼 수 있어 좋습니다


영상에는 소리가 크게 들리는 것 같은데요
실제로는 냉장고소음정도입니다

뼈나 딱딱한 음식을 넣으면
여기서 소음이 더 클 수 있을 거 같아요



잠시 후 나와보니 이렇게 습이 찼네요
잘 돌아가고 있습니다

열심히 음식물을 가열하고 분쇄하는
음식물 처리기 너무 기특하네요


약 4시간 후에 보니 이렇게
바스락거리는 가루가 됐어요!

김치를 넣어서 그런지 맛있는 냄새가...

만지면 부서질 정도로 건조됐어요
그대로 쓰레기통으로 직행했습니다
깔끔 감동


크~~~
벌써부터 제 삶의 질이 수직상승하는 느낌!

정말 여름에 음식물 쓰레기통 열면서
그 얼마나 스트레스를 받았었던가

헛구역질은 기본이고 꼬물이들이라도 있으면
온몸에 소름 돋는 경험 다들 해보셨을 거예요 흑흑

이 음식물처리기는 제 인생 통틀어서
가장 잘 산 물건이 아닌가 싶습니다

괜히 리뷰가 좋은 게 아니었다
저역시도 100% 만족입니다

음식물처리기를 고민하고 계신다면
한일전기제품도 한번 고려해 보세요

오늘도 긴 포스팅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