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지나의 밥타임입니다:)
요즘 SNS에서 유행하고 있는
다이어터 입 터짐 방지 디저트
다들 한 번쯤은 보셨을 텐데요!
밀가루, 설탕이 들어가지 않아 살이 안 찐다는데
아무리 봐도 당최 이게 어떻게 살이 안 찐다고
하는 건지 모르겠지만 말입니다.....?
전부터 맛이 너무 궁금해서
한번 만들어보기로 했습니다
재료
재료는 아주 간단합니다

반죽용 재료 -
아몬드가루 80g, 허쉬코코아파우더 20g
계란 3알, 우유 or 두유 50g, 알룰로스 60g
소금 한 꼬집

토핑, 잼 재료 -
1 알룰로스 20g, 허쉬코코아파우더 15g,
우유 or 두유(질감조절용) 25g
2 빈크런치 카카오 땅콩버터 30g, 알룰로스 15g
토핑으로 셀루살 소금 조금
재료를 보니 급격하게 혈당을
높이지는 않을 것 같은데요
잔뜩 먹어도 살이 안 찐다고는
보장 못할 것 같아요
우선 아몬드는 지방함량이 높아서
칼로리가 상당합니다 한알당 무려 6~9kcal

이 초콜릿케이크에 들어가는
아몬드가루의 양은 80g으로 450kcal입니다
상당히 고열량이고 재료들 대충 계산해도
거의 700kcal에 육박합니다
다이어터 디저트라는 말에
속으시면 안 됩니다 여러분!
그래도 시중에서 판매되는 디저트에 비하면
훨씬 건강한 재료이긴 합니다
아몬드는 콜레스테롤, 혈압, 혈당조절을 돕고
소염작용을 하며 피부건강에 좋고
포만감까지 좋은 식재료거든요
가수 김종국 씨는 아몬드 25알을
매일 드신다고도 하죠
아몬드 하루 섭취량은 연령, 성별, 체중,
활동량에 따라 다르지만 건강한 성인기준으로
하루 28~56g의 섭취가 권장됩니다
다이어터 여러분들께
미리 말씀드립니다
건강한 재료로 만드는 디저트라 할지라도
이거 먹고 식사까지 하신다면
100% 증량일듯하고요
간식으로 정말 조금만 먹거나
식사대용으로 먹는다면 가끔씩은
괜찮지 않을까? 싶습니다
만드는 방법
그럼 지금 바로
"마구마구 먹어도 살 안 찌는 디저트라기보다는
혈당을 천천히 높이는 디저트인데 SNS에서는
다이어터 디저트라고 하는 아다르고 어다른
그 디저트"를 만들어보겠습니다
만드는 방법도 아주 간단합니다!
다 때려 넣고 섞어준 다음 전자레인지에
단 3~4분이면 빵이 완성된답니다

반죽용 재료를 모두 섞어줍니다

가루가 덩어리 지지 않도록
잘 섞어주는 것이 포인트!

전자레인지용 용기에 반죽을 부어주는데요
용기는 조리 후 시트가 잘 떨어지게끔
오일을 발라서 준비해 주세요


기포를 터트리기 위해서
용기를 바닥에 탕탕 쳐주세요

뚜껑 닫고 전자레인지 3분~4분 돌러줍니다
3분 정도 조리 후 한번 확인해 보고
덜 익은 것 같으면 시간을 늘려주세요
(저는 4분 조리했습니다)



완성된 빵은 한 김 식히고
2등분으로 슬라이스 해줍니다


시트 사이에 샌딩 할 초코잼을 만들어줄 텐데요
알룰로스, 코코아파우더와 소량의 우유를 섞어
초코 잼 같은 질감으로 만들어줍니다



저는 조금 특별한 맛을 내기 위해서
맨 아랫칸에는 저당 땅콩버터를 발라줄 거예요
이 땅콩버터에는 단백질크런치가 들어있는데
식감이 바삭바삭해서 잘 어울릴 것 같아요
이 땅콩버터는 참고로 그냥 먹으면 맛없지만
알룰로스 조금 섞으면 괜찮습니다


땅콩버터를 바르고 빵으로 덮은 다음
만들어둔 초코잼을 듬뿍 발라줍니다

초코잼을 윗면 옆면
아주 넉넉히 바르도록 할게요

그리고 소금빵 위에 뿌리는 용도로
많이 사용되는 셀루살 안데스호수 소금을
살짝 토핑으로 뿌려줍니다


초간단 초콜릿케이크 완성입니다!
바로 먹어도 괜찮지만
저는 초코가 굳을 수 있게 냉장고에 잠시 뒀어요
과연 이게 정말 속세맛 초코빵맛이 날지
너무너무 궁금했다고요~~~~~


1/4등분으로 잘랐어요
뭔가 초코바 같아 보이네요


케이크를 맛본 순간
제일 처음 떠올랐던 한마디가 뭐게요?
'그럼 그렇지 나 또 속았네'입니다
아몬드가루가 들어가서인지 시트가
휘낭시에 같은 식감이에요
퍽퍽하다 이 말입니다
휘낭시에에서 설탕, 버터, 풍미 빠진 맛...?
그래도 괜찮아요 다이어트음식은 원래
맛없는 게 국룰이잖아요!
이거는 그래도 조금....!
아주 조금은 나은 수준입니다
맛이 있다고 하기도 그렇고 없지도 않은?
어떻게든 맛있게 만들기 위해서
크런치한 식감의 땅콩버터도 넣어보고
셀루살 소금도 토핑으로 얹어봤는데요
확실히 도움이 되긴 했던 거 같아요
퍽퍽한 시트식감에 크런치한 식감이 더해져
단조로운 맛에 재미를 더했고요
진하고 달기만 한 초코맛에
소금의 짭짤한 맛이 더해지니 괜찮더라고요
이 케이크를 만들어보고 싶으시다면
이 재료들도 추가해서 만들어보시길 추천합니다!
다이어트할 때 사실
디저트는 꿈도 못 꾸잖아요
맛있는 디저트는 밀가루, 설탕,
온갖 첨가물 범벅이라 일단 몸에 해롭고요
달달한 음식을 먹으면 즉시 당이 치솟아
혈당스파이크가 일어나고
그때부터 온갖 맛있는 음식의
참을 수 없는 유혹이 시작되죠
결국은 다이어트 파국엔딩....
이것이 저를 포함한 많은 다이어터들의
다이어트 실패 루틴일 텐데요
그렇게 생각하면 이 디저트는
시중에서 판매되는 디저트의 비해
혈당 자극으로부터 안전하긴 한 것 같아요
다이어터분들 중 특히 생리 전에
단 게 당기시는 분들이 드시면 좋을 것 같고요
확실히 입막템은 될듯싶습니다
(1/4 조각만 먹었는데도 물리더라고요)
하지만 매일 드시는 건 추천드리지 않습니다
아무래도 칼로리가 높긴 하니까요
다이어트는 꾸준함이 가장 중요하다고 합니다
오늘 식단조절에 실패했다고 포기하면 안 됩니다
우리의 인생은 길고 다이어트는 평생 하는 거니까요
혈당자극 없는 디저트로 입 터짐 방지하고
파국엔딩 없는 다이어트 꼭 성공하시길 바랄게요!
오늘도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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