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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탄수다이어트

노밀가루 다이어트 피자만들기

by 지나의 밥타임 2025. 3. 21.






안녕하세요 지나의 밥타임입니다:)

다이어터에게는 간헐적으로 위기가 찾아옵니다
그것은 갑자기 무언가가 미친 듯이 당기는 것!

대다수의 다이어터들은 보통 그 유혹을
이겨내지 못하고 행복하고 맛있게 자멸하지요

한 달 넘게 다이어트 중인 저에게도
위기가 찾아왔습니다만...

저는 이겨내고야 말았습니다
어떻게? 밀가루 없이 만든 감자피자로!



노밀가루 다이어터 피자


다이어트를 하다 보면 먹지 못하는데도
변태같이 자꾸 먹방 따위를 찾아보게 된단 말이죠?
이번에는 SNS피드에 피자가 계속 뜨는 거예요

어디에선가 봤는데 다이어트할 때 절대!
먹으면 안 되는 음식 중 하나가 피자라더군요

양심은 있어서 진짜 피자를 먹지는 못하겠고
어떻게 하면 피자 비슷한 음식을 먹을 수 있을까?

고민하게 됐는데요 대충 토마토소스랑
치즈만 있으면 피자 사촌정도는 되겠다 싶었죠

저는 저탄수화물 다이어트 중이긴 하지만
아예 탄수화물을 배제하는 것은 아니고요

쌀, 밀가루, 정제 탄수화물을 멀리하고
야채, 감자, 고구마 같은 탄수화물은 괜찮거든요

그래서 오늘 만들 피자의 도우는 감자입니다!
하지만 고구마로 만들어도 매력적일 것 같아요

감자도우 피자 만들기

재료


감자
돼지고기 다짐육
양송이버섯
토마토퓌레
파마산치즈가루
피자치즈
소금, 후추, 맛술,
멸치액젓, 페퍼론치노



감자대신 고구마도 상관없겠으며
저는 돼지고기다짐육을 사용했지만
페파로니라던지 소불고기나 닭고기 등등
고기토핑은 취향껏 준비하면 될 것 같습니다

마찬가지로 치즈나 기타 옥수수콘 같은
토핑들도 원하는 대로 마음껏 준비합니다
다이어터는 양심껏 이 정도만 준비했습니다


감자는 삶거나 굽거나 마음대로 조리하여
익힌 다음 껍질을 벗겨둡니다


양송이버섯을 알맞은 크기로 썰어서 준비합니다


이제 피자 소스를 만들 건데요
정말 간단합니다

먼저 오일 두른 팬에 돼지고기다짐육을
양송이버섯과 함께 볶습니다

이때 맛술을 넣고 소금, 후추로 간을 조금 합니다

저는 매콤한 걸 좋아하기 때문에
페퍼론치노를 넣었는데 안 넣어도 됩니다

고기가 얼추 익었으면 토마토퓌레를 부어줍니다


토마토퓌레를 넣었으면 농도가
소스 농도처럼 되직해질 때까지 졸여줍니다

고기에 간을 했지만 소스를 넣은 이후에도
취향껏 소금이나 액젓으로 간을 더해줍니다
저는 멸치액젓과 소금을 추가했어요


페퍼론치노를 넣었더니
은은하게 매콤함이 올라와서
매력적인 피자소스가 완성됐습니다


살짝 식은 감자를 손으로 마구 으깨줍니다
매셔를 사용해도 되지만 저는 손으로 하는 편!

감자만으로는 잘 뭉쳐질 것 같지 않아서
쉽게 쉽게 전분을 때려 넣을까 하다가
너는 다이어터야 정신 차려! 셀프 싸대기

파마산치즈가루를 조금 넣어줍니다


깊은 머핀틀을 준비했어요

여기에 으깬 감자를 넣어서
머핀모양 감자도우를 만들어보려고 합니다

오일을 발라서 준비해 주세요


역시 저는 똥손인 걸까요? 예쁘게 안되네
으깬 감자 반죽을 머핀틀에 오목하게
꾹꾹 눌러 담습니다


에어프라이어 190도에 20분 구웠더니
바삭바삭 감자도우가 완성됐어요

팁을 드리자면 굽기 전 오일을 충분히 두르고요
감자반죽은 최대한 얇고 고르게 펴주면 좋습니다


완성된 감자도우에 만들어둔 소스를 담습니다


이제 피자의 꽃! 피자치즈를 잔뜩 올려줄 건데요
저는 서울우유 모짜렐라치즈 사용했습니다

직접 만들어먹는 노밀가루 건강한 피자이니
이왕이면 모조치즈인 레이보다는
자연치즈를 사용하는 게 좋겠지요?


머핀틀이다 보니 사이즈가 너무 앙증맞네요
생각보다 피자치즈가 많이 안 올라갑니다
모짜렐라치즈도 올리고 체다치즈도 올렸어요!

이제 다시 에어프라이어에 구워줄게요
180도에 5분만 돌려주면 됩니다


짜잔 그럴듯하죠?
그을림은 토치로 살짝!


머핀틀에 구웠더니 앙증맞지요?
틀에서도 쏙 잘 빠져나옵니다


속을 가르면 이런 모습입니다


감자반죽을 고르고 얇게 폈으면 좋았을 텐데
처음이라 어디는 두껍고 어디는 얇아서
바삭하고 그랬어요 하지만 맛은 최고였다는 거!


머핀틀은 감질나서 조금 사이즈가 더 큰
타르트틀에도 구워봤는데요

역시 맛있는 건 대대익선이라니까요
이번에는 도우반죽도 얇게 눌러서 만들고
오일도 충분히 했더니 도우가 감자전처럼
바삭바삭하고 너무 맛있었습니다

클린한 다이어트식이라고는 할 수 없겠지만
이 정도면 한 달 넘게 고생한 다이어터의
치팅으로 괜찮은 메뉴였다며 셀프칭찬하기!

다음번에는 고구마로도 만들어보려고요:)

이거 너무너무 맛있으니까요
우리 다이어트하느라 힘든 동지들~~~
한 템포 쉬어가는 치팅음식으로 강추합니다!

오늘도 긴 포스팅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