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지나의 밥타임입니다:)
오늘은 알아두면 쓸데 있는
신기한 잡지식을 알려드리는
알쓸신잡 시간입니다♡
초이스맘을 아시나요?
초이스맘을 한국어로
번역하면 선택, 어머니인데요
초이스맘은 선택에 의한 한부모
즉 엄마가 되는 것을 선택했다는 뜻입니다
미혼의 여성이 결혼을 하거나
파트너와 관계를 가지고 아이를 낳는
일반적인 루트와 다르게 남성의 정자를
기증받아 임신하는 것입니다

일명 초이스맘이 해외 MZ세대를 중심으로
빠르게 확산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미국의 경우에는 한국과는 달리
비혼 상태인 여성이 출산하는 것에 대하여
사회적 시선도 자연스러운 편이기 때문에
여성들이 자기 결정권을 갖고
임신과 출산을 선택할 수 있으며
보조생식술이 허용되기 때문에 파트너 없이도
정자를 기증받아 출산할 수 있다고 합니다
이런 사회적 분위기 속에서 미국은
비혼 출산 비중이 높아지고 있다고 합니다
월스트리트 저널(WSJ) 보도에 따르면
미국 여성의 비혼 출산은 1996년부터
2018년까지 꾸준히 증가했다는데요
특히 32~38세 여성 중 대졸 이상
고학력 여성의 비혼 출산율은
같은 기간 4.0%에서 24.5%로
22년 사이 6배 이상 증가했습니다
미국을 비롯해 프랑스, 영국, 호주, 덴마크,
독일, 스웨덴, 일본 등은 미혼 여성이나
레즈비언 커플도 인공수정, 체외수정 등의
보조생식수술을 받을 수가 있다고 하는데요
중국에서는 비혼여성의 임신이
불법으로 규정되어 있고
현재 한국의 경우에는 미혼, 비혼의 여성이
정자를 기증받는 것에 대한 현행법상
금지 규정은 없다고 합니다
하지만 해당 시술을 진행하는 병원을
찾기 힘든 것이 현실인데요
미혼 여성이 정자를 기증받지 못하도록
법이 제정된 건 아니지만 보조생식술학회의
지침에 따르면 정자를 기증받기 위해서는
가족관계증명서와 배우자 동의가 필요합니다
즉, 반드시 사실혼 관계를 입증해야지만
체외 임신 수술을 받을 수 있다는 것입니다

한국의 초이스맘
우리나라에서 자발적 비혼모 초이스맘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기 시작한 것은 일본 출신
방송인 사유리 씨 때문인데요
사유리 씨는 2020년 11월 일본에서
정자를 기증받아 아들 젠을 출산했습니다
임신 전 당시 41세였던 사유리 씨는
난소검사에서 난소의 나이가
48세라는 진단을 받았다는데요
아기를 낳고 싶은데
난소나이는 너무 많았고 아기를 낳기 위해
사랑하지도 않는 사람과 결혼하기는 싫고
그렇다고 사랑하는 사람을 찾기에는
시간이 부족하다고 느꼈다는 사유리 씨
결국 자발적 비혼모의 길을 선택했는데요
사유리 씨는 한 인터뷰에서
- 아이를 낳을 수 있는 권리를
인정해줬으면 한다
낙태죄 폐지를 통해 원치 않는 아기를
낳지 않을 권리가 법적으로 보장된 것처럼
아이를 낳을 권리도 보장해줘야 한다
라고 말하면서도
- 나처럼 아기를 낳고 싶다는
사람들이 있는데 하지 말라고 한다
이게 멋있는 일이 아니다
결혼하고 아빠가 있는 게 가장 좋은 일이다
이게 유행처럼 되지 않았으면 좋겠다
라며 자신의 생각을 전하기도 했습니다
요즘은 결혼하지 않겠다는
비혼주의가 늘고 있으며
결혼은 해도 아이는 낳지 않겠다는 딩크족
결혼을 하지 않고 연인이 함께 사는 동거
한부모가정, 자발적 비혼모 등등
다양한 가족형태가 등장하고 있는데요

가족관에 대한
사람들의 생각도 달라지고 있습니다
특히 비혼 출산을 긍정적으로 생각하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고 하는데요
서울시여성가족재단이
2020년 3월~4월 서울시에 거주하는
20대~60대 성인 2000명을 대상으로
비혼 출산에 대한 인식을 조사한 결과
대체로 동의(58.7%), 매우 동의(12.3%) 등
71%가 비혼 출산을 긍정적으로 생각한다는
조사결과가 나왔습니다
정자기증에 대한 의견들
정자 기증을 통해 출산을 하는 것을 둘러싼
여러 다양한 의견도 나오는 중인데요
- 우월한 유전자만 남기게 되고
출산율도 높이고 좋다
- 사유리의 아기가 자랐을 때쯤에는
정자 기증이 확산될 것
이라며 긍정적인 반응을 보이는 사람도
있는 반면에 반대하는 네티즌들은
- 아빠의 역할이 필요할 텐데
애착관계 형성에 있어 우려스럽다
- 정자가 사고파는 하나의 물건으로
취급될까 두렵다
등의 부정적인 반응 역시도
있었던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한국의 정자은행
한국공공 정자은행 관계자는
한국에서 초이스맘은 사실상 불가능하다며
기증자의 정보가 다 나온 상태에서 조건을
선택하는 건데 한국에서는 관련 시스템과 법이
아직 구축되지 않았다고 말했는데요
이어 생명윤리법 시행규칙이
'난임부부'에서 '임신의 목적'으로 확대되며
미혼모가 가능해졌지만
산부인과 배아생성윤리지침은
바뀌지 않았기 때문에 아직까지는 난임부부와
사실혼 관계까지만 가능하다고 설명했습니다
정자 기증에 대한
긍정적 반응이 높아지다 보니
정자를 직접 선택하는 것도
중요한 대상이 되고 있다는데요
한편 정자 주인에 따라
정자 가격이 천차만별 달라진다는데
가장 인기가 많은 정자는
파란 눈을 가진 미남 대졸자의
정자였다고 합니다
잘생긴 외모, 대학을 졸업할 정도의 지능과
파란 눈을 가진 서양인의 정자일 경우
빠르게 완판 될 정도로 인기가 많다고 합니다
동양인 남자의 정자는 인기가 없다네요

미국의 정자은행
실제로 미국 정자은행인
시애트 슈펌 뱅크는
파란 눈의 검은 머리를 한
잘생긴 남성의 정자에 3시간 만에
30명 넘게 몰렸다고 밝혔습니다
또 다른 정자은행인
크라이오뱅크 홈페이지에는
정자 기증자들의 어린 시절 사진과
신장, 몸무게, 눈의 색깔 등이 공개돼 있고
유전적 요인뿐만 아니라 종교와 학력 수준,
대학 전공까지 선택 가능하다고 합니다
그야말로 정자를 쇼핑하는 세상이 왔네요
조금 더 기술이 발전하면 인간도 만들어내겠어요
개인적으로 무엇이 옳고그르다기 보다
장단점이 있을 거라 생각됩니다
자식에게 동양인보다 피지컬적으로 우수한
신체를 줄 수 있다는 것이 장점인 것같고요
출산율 꼴찌인 나라에서
이렇게라도 출산율이 올라간다면
좋은 거 아닌가? 싶은 생각도 들긴 합니다
단점이라고 하기는 그렇지만
어찌 보면 이것 또한 신의 영역에
도전하는 것이 아닌가 싶은데요
하지만 생각해 보면 난임부부들을 위해
이미 인공수정등이 이루어지고 있는데
정자를 기증받아 수정하는 게
뭐 그리 다를까 싶기도 합니다
하지만 대를 잇는 것을 중요하게 생각하는
한국의 정서상 다양한 의견충돌이 우려되는데요
초이스맘에 대한 여러분의 생각은 어떤가요?
오늘도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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